세탁소에 갓 들어온 새옷걸이에게 헌옷걸이가 한마디 하였다. 헌옷걸이: 너는 옷걸이란 사실을 한시도 잊지 말기 바란다. 새옷걸이: 나 옷걸이 맞는데... 아니 왜 옷걸이란 사실을 그렇게 강조하시는지요? 헌옷걸이: 잠깐씩 입혀지는 옷이 자기의 신분인양 오만해지는 옷걸이들을 그동안 많이 보았기 때문이란다.
사람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변하는 게 아닙니다. 그저 좀 더 명확하게 자기다워지는 것일 뿐이죠! (그게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린 홀
오늘, 누군가 당신에게 심한 말을 했습니다. 당신은 하루 동안 얼마나 자주 그 말을 떠올리고, 얼마나 자주 그 상황을 마음속으로 그려보았나요? 그렇다면, 누가 당신에게 상처를 준 것 일까요? 오늘 한 번 당신에게 심한 말을 한 그 사람인가요, 아니면 그가 한 번 내뱉은 말을 마음속으로 수없이 되풀이한 당신인가요? 아무도 나에게 상처 줄 수 없습니다. 나 자신 외에는
바이런 케이티, <나는 지금 누구를 사랑하는가>
불행하진 않지만 행복하진 않다.
나의 해방일지
파인 다이닝 필요 없고 내 집에서 먹는 된장찌개가 파인 다이닝입니다.
부읽남
나는 어떤 결정이 현재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방법인지 알아내고자 무진 애를 쓰는 사람들을 지금껏 너무나 많이 봤다. 하지만 현재의 격차는 과거의 어느 시점에 실패한 계획 때문이다.
앤드루 그루브, '하이 아웃풋 매니지먼트'
그게 아무리 작더라도, 스스로가 만들어낸 모든 긍정적인 변화는 미래에 대한 자신감으로 돌아옵니다.
앨리스 워커
답답한 소리하는 사람은 항상 답답한 소리를 한다.
오래 하려면 내가 나로서 있어야 하는 것 같다.
BTS RM
누구나 장기 투자 한다고 한다. 떨어지는 칼날에 찔리기 전까지.
나는 먹여 살려야 할 멧돼지 같은 내가 있다.
많이 내린 것보다 호재는 없다.
나보단 잘나야 하는데 아주 잘나면 안돼.
나의 해방일지 염미정 대사
가격은 당신이 지불한 것이고 가치는 당신이 얻는 것이다.
워런 버핏
돈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을 때 하게 만드는 것.
감독은 오늘 이기고 싶고, 단장은 내일도 이기고 싶다.
민생은 좌우가 아니라, 변화를 외치고 있다.
귀뚜라미가 울 땐 24도 래. 안 단다 지들도. 조금 있으면 겨울이 온다는 것을. 그래서 저렇게 간절히 구애 중이라는 거란다. 겨울을 혼자 나지 않으려고.
염기정
나도 좀 나이스하고 양반 같은 인간들이랑 일하고 싶어. 근데 왜 못 그러냐? 내가 양반이 아니라는 거지. 왜? 끼리끼리는 과학이니까. 쓰리지만 내 수준이 여기라는 거. 그래서 늘 '양반 되자', '저 인간이 양반 되길 바라지 말고 내가 양반 되자' 득도 한다 내가.
염창희가 친구에게
“긴 세월을 아무 계획도 없이 살 거야?” “애들한테 꿈이 뭐냐고 묻는 게 제일 싫어. 꿈이 어디 있어? 수능 점수에 맞춰 사는 거지. 수능이 320점인데 그거 갖고 뭐 의대를 갈거야? 뭐 할 거야?” “아무 계획이 없이 사니까 그런 거 아니야!” “아버지는 인생을 계획한 대로 사셨습니까!”
염창희가 염제호에게
끌어야 되는 유모차 있고, 보내야 되는 유치원 있는 그런 여자라는건데, 뭐 적어도 내가 괜찮다 생각하는 여잔 그 정도 욕심은 내도 되는 여잔건데, 근데 난 그걸 해줄 수 없는 남자란거.
염창희가 회식 자리에서 만나 호감을 내비친 여자 동료를 생각하며
당신 톡이 들어오면 통장에 돈 꽂힌 것처럼 기분이 좋아요.
염미정이 구씨에게
행복한 척 하지 않겠다. 불행한 척 하지 않겠다. 정직하게 보겠다. 나를 떠난 모든 남자들이 불행하길 바랬어. 내가 하찮은 인간인 걸 확인한 인간들은 지구상에서 다 사라져버려야 되는 것처럼 죽어 없어지길 바랬어. 당신이 감기 한 번 걸리지 않길 바랄거야. 숙취로 고생하는 날이 하루도 없길 바랄거야.
염미정
"네. 여보세요?" -염미정 "오랜만이다. 나 구씨." -구자경 "오랜만이네." -염미정 "어떻게 지내시나? 그동안 해방은 되셨나?" -구자경 "그럴리가." -염미정 "추앙해주는 남자는 만나셨나?" -구자경 "그럴리가." -염미정 "보자!" -구자경 "안되는데.." -염미정 "왜?" -구자경 "살쪄서..살 빼야 되는데..." -염미정 "한시간 내로 살빼고 나와." -구자경 "많이 안 쪘는데 뭐. ...왜?" -구자경 "머리 길었네." -염미정 "잘 생기지 않았냐? 넌 짤랐네." -구자경 "응. 조금.." -염미정 "전화번호 바꿨더라, 겁도 없이." -구자경 "열 뻗쳐서 전화 기다리다가. 우리집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 연락하고 싶으면 어떻게든 하겠지. 옛날 번호로 전화한 적 없잖아? 있나?" -염미정 "보고 싶었다, 무진장! 말하고 나니까 진짜같다. 진짜 무지 보고 싶었던 거 같다. 주물러 터트려서 그냥 한입에 먹어버리고 싶었다. 나 이제 추앙 잘하지 않냐?" -구자경 "... 이름이 뭐예요?" -염미정 "구.자.경. 이라고 합니다."
일 대 다수일 때는 항상 일이 거슬려. 다수는 일을 거슬려하지 않아. 일은 늘 경계태세야. 일이라...
구자경
우린 2야 아니면 1 대 1이야?
너, 나를 경계하냐?
진작 전화하지. 씨.
돈 안 값으려고 핸드폰 번호 바꾸고 잠수탄 X이 사람들 앞에서 쪽팔린 건 억울했냐? 그럼 내가 너한테 곱게 찾아가서 '저 돈 좀 주세요.' 그랬어야 됐어? 왜...어? 왜 너는 끝까지 예의 없었으면서 나는 너한테 끝까지 예의 지켜야 되는데..왜!
사람들은 천둥 번개가 치면 무서워하는데 전 이상하게 차분해져요. 드디어 세상이 끝나는구나. 바라던 바다. 갇힌 것 같은데 어디를 어떻게 뚫어야 될지 모르겠어서 그냥 다 같이 끝나길 바라는 것 같아요. 불행하진 않지만 행복하지도 않다. 이대로 끝나도 상관없다. 어쩔 땐 아무렇지 않게 잘 사는 사람들보다 망가진 사람들이 훨씬 더 정직한 사람들 아닐까 그래요.
나의 해방일지 염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