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소에 갓 들어온 새옷걸이에게 헌옷걸이가 한마디 하였다. 헌옷걸이: 너는 옷걸이란 사실을 한시도 잊지 말기 바란다. 새옷걸이: 나 옷걸이 맞는데... 아니 왜 옷걸이란 사실을 그렇게 강조하시는지요? 헌옷걸이: 잠깐씩 입혀지는 옷이 자기의 신분인양 오만해지는 옷걸이들을 그동안 많이 보았기 때문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