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회사의 A급이 우리 회사의 A급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넷플릭스의 인사책임자는 흥미로운 말을 했다. "구글, 페이스북, 넷플릭스 다들 인재를 찾는다. 그러나 구글에서의 인재와 우리의 인재는 다르다. 구글은 아주 다양한 영역이 있고 넓은 분야의 아이디어를 내길 원한다. 이에 구글은 넓은 분야에서 자신의 창의성을 발휘하여 아이디어를 내는 직원들에게 천국이다. 그러나 넷플릭스는 한 가지 사업만 한다. 우리는 한 가지 사업에 대해서도 흥미를 잃지 않고 재능을 발휘하는 인력이 필요하다. 여러 가지에 관심 있는 구글형 인재가 적합한 것은 아니다." 물론, 어딜 가든 잘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특정 스타일의 회사에 더 적합한 경우가 있다. 공공조직에서 실력을 발휘하는 사람과 사기업에서 발휘하는 사람이 다를 수도 있고, 대기업에서 잘하던 사람이 벤처에서 헤맬 수도 있다. 인터넷 기업이라도 다 동일할 수 없다. 그러므로 한곳에서 못한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더 적합한 곳이 있을 것이다. 한곳에서 잘한다고 우쭐될 필요는 없다. 다른 곳에서 못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