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다고 생각할 때일수록 혼자이기를 말하고 싶은 생각이 많은 때일수록 말을 삼가기를 울고 싶은 생각이 깊을수록 울음을 안으로 곱게 삭이기를. 꿈꾸고 꿈꾸노니, 많은 사람들로부터 빠져나와 키 큰 미루나무 옆에서 보고 혼자 고개 숙여 산길을 걷게 하소서. 나태주, <사랑이여 조그만 사랑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