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고 있는 경험과 생각 중에서
가장 이상적인 것만 얻으려고 하는 것 같아요.
"난 이런 사람이 되어야 해!" 이렇게요.
남의 생각, 남의 경험을 훔쳐 와서 말이죠.
하지만 아까 말했듯
사람은 다 입체적이에요.
겉으로는 멋져 보여도
뒤에서는 더러운 행동을 할 수도 있고,
내가 부풀려서 기대해놓고 실망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럴 땐 오히려 '저 사람도 숨 쉬고 사는구나,
별수 없는 사람이구나' 생각하면
나한테도 관대해지지 않을까요?
-백세희,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