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함을 누리세요. 편안한데도 '이 약이 내 몸에 안 좋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에 더 부담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누군가 나한테 선물을 주면 '나도 언젠가는 갚아야 해'라고 생각하지 말고, 기뻐하고 현재를 즐기세요. 지금은 고마워하면서도 동시에 부담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여요. 지금도 괜찮아요. 술 마시면 그럴 수 있고, 약 먹다 보면 부작용 생길 수도 있고, 부작용 생기면 병원 욕하면 돼요.

-백세희,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