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 (나는 요즘) 새로 찍는 영화 감독님들한테도 그러거든. 잘 하지 말자 우리. 너무 열심히 하다 보면, 집착하게 되고, 집착하게 되다 보면, 그게 잘 될 땐 모르겠는데, (안 될 땐) 그 화살이 (다른 사람한테) 가. 자꾸 남 탓을 하게 돼. 그러니까 안 좋은 거야. 유재석 : 그거를 나도 최근부터 깨닫게 되더라고. 왜냐면 너무 잘하려고 하면, 오히려 안 되는 경우가 많아. 그리고 내가 너무 잘하려고 (해도) 나 혼자 그런다고 (일이) 되질 않아요. 내가 너무 그럴수록 주변 사람들이 (더) 힘들어해. 차승원 : 그렇다고 사람이 왜 욕심이 없겠어. 다 잘 되고 싶지. 근데 그것도 적당히 부려야 돼. 적당히.
-tvN <일로 만난 사이> 차승원 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