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항상 다른 사람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려고 했어요. 그게 제가 주목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고요. (이와 관련해 재미있는 일화가 하나 있는데요) 7시에 게임이 열리던 날이었어요. 저는 (미리) 농구장에 가서 슛 연습을 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때가 마침 코비와 샤크가 있던 레이커스와 경기하는 날이었거든요. 그래서 전 3시에 가서 400개의 슛을 성공시키고 오려고 했습니다. 그리곤 제 방에서 돌아와서 사우나를 간 뒤, 게임을 준비하려고 했죠. (그렇게 연습을 위해 경기장에 갔을 때) 제가 누구를 봤는지 아세요? 코비 브라이언트를 봤어요. 그것도 이미 운동을 하고 있는. 그래서 저도 바로 운동을 시작했어요. 그렇게 1시간~1시간 30분 정도 운동했고, 목표치를 다 채우고 전 자리에 앉았습니다. 근데 계속 공을 튕기는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그리곤 이렇게 생각했죠). '저 친구 설마 아직도 운동을 하고 있는 거야?', '도대체 얼마나 운동을 하는 거지?' 왜냐면 이미 제가 도착했을 때도 코비는 땀범벅이었거든요. 그런데도 그는 계속 연습을 했어요. 게으르거나 대충 움직이는 것도 아니었죠. 실제 경기처럼 움직였어요. 전 앉아서 신발 끈을 풀면서, 저 자식이 얼마나 계속 더 할 수 있는지를 보자는 마음에 연습 장면을 다 지켜봤어요. 25분은 더 뛰더라고요. 그 장면을 보고 나서, 저는 사우나에 갔다가 게임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그 게임에서 코비는 40점을 득점했어요. 게임이 끝나고 나서, 전 코비에게 물어보고 싶었어요. (아니 솔직히 말하면) 이해하고 싶었어요. 왜 그가 그렇게 연습을 하는지. 그래서 물어봤죠. '코비, 아까 왜 체육관에서 그렇게 열심히 오랫동안 연습했던 거야?'라고요. 그러니까 코비가 그러더군요. "왜냐면 네가 운동장에 들어오는 걸 봤거든. 난 너에게 보여주고 싶었어. 네가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든, 난 너보다 훨씬 더 열심히 노력할 자세가 이미 되어있다고." 그러더니 코비는 "네가 (그 순간) 내가 너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영감을 준 거야"라고 말하더라고요. 그 말을 듣고 저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이 했어요. 코비 정도의 사람이 느끼는 경쟁심의 레벨을 처음 인지한 순간이었죠. (그리고) 그만큼의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선, 우리는 절대 나아질 수 없습니다. 농구랑 인생과 유사한 점이 많아요. 오르막이 있고, 내리막이 있죠. 하지만 그럼에도 계속해서 노력하는 것이 당신을 성장시키는 유일한 길입니다. (코비가 그랬던 것처럼요)
-제이 윌리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