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관광업 쪽 종사하는 분들께 여러 이야기를 들었다. 결론은 하나다. "돈 안 돼. 하지 마..." 승자독식 시장으로 바뀌며 돈 많은 글로벌 플랫폼만 신난다는 것. 국내에서 갑질하던 회사도 거기에는 을이 되고... 그래도 좀 벌려고 패키지로 쇼핑 유도해서 소비자들 등처먹는 구조만 남나 싶기도. 시장이 신뢰를 잃으며 패키지 파이는 작아지고. 다들 커머스커머스커머스 하는데, 여기도 사이즈 조금만 커지면 쿠팡, 네이버와 싸워야 하는 시장. 다들 건기식처럼 수익률 높은 거 한다고들 말하는데, 그러면 이미 또 여기는 레드오션. 광고비 넘치는 곳만 먹을 거고. 마찬가지로 커머스도 걍 도떼기 시장(...)이 되어버린 것 같고, 광고 뜨면 거르고 소비자는 교육받는 것 같아 씁쓸하다. 결국 남는 건 브랜드 밖에 없는 것 같다. 예전에 박영호 (Young Park) 형님이 해준 말이 기억에 남는구나. "밖에선 대기업이 스타트업 죽인다고 그러잖아. 근데 타당성 검토하면 대기업이 직접 하거나 사람 빼오는 게 더 싸서 그래." "작은 회사는 무조건 브랜드가 돼야 해. 대기업이 아무리 돈 많아도 잘 만든 브랜드는 복제하기 힘들어."

-ㅍㅍㅅㅅ 대표 이승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