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지면서 평균자책을 낮추려고 생각한다는 것은 결국 나만 생각한다는 것이다. 언젠가는 올라가는 것이 평균자책인데 던지면서 그것을 관리한다는 것은 내가 그동안 배운 야구 상식에서는 맞지 않는 말. 승리는 운도 따르지만 평균자책은 언제 올라갈지 모르니 별로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내가 아프지 않은 이상 이닝은 많이 던질 수 있기 때문에 집중하고 있다.

-양현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