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라는 말은 끝이 없기 때문에 만들어진 말 같다. 아무도 끝을 보지 못했고 끝을 본 사람들은 이미 죽었다. 나를 위로하는 건 다행히 혹은 불행히도 나였다. 나를 괴롭히는 것이 나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