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 인도 여행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라이프 오브 파이를 봤어요. 그걸 보고 깨달았죠. 왜 인도에 신전이 그렇게 많은지 왜 종교가 그렇게 많은지. 현실의 고통을 잊으려고 하면 종교에라도 기대야 하는구나. 유시민 : 그래서 그런 말이 있죠. 종교는 민중의 아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