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아르바이트로 행사MC를 하고 했을 때다. 아버지가 빨리 장비 기사자격증을 따서 안정적인 직업을 가지라고 하시더라. 아들의 미래가 못미더웠던 것이다. 하지만 나는 예전부터 연예인이 되고 싶었다. 잠깐 고민을 했다. 결국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을 가기로 했다. 왜냐면 내 뜻대로 살다가 잘 안되면 나의 부족한 노력만 자책하면 됐지만, 아버지 뜻대로 살다가 안되면 나는 물론이고 아버지 탓을 할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허경환 방송인 겸 허닭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