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인 감정으로 나를 내몰고 나면 내가 행복해질까? 칼같이 나를 객관화시켜서 내게 남는 건 무엇일까? 때론 나를 지키기 위해 합리화도 필요하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고 싶다는 이유 하나로 너무 오랜 시간 가슴에 칼을 대왔다. 내가 지금부터 연습할 건 '이렇게 해야 한다.'의 공식 안에 갇히지 않고 주관적인 개인을 인정할 것.

-백세희,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