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수상소감(한번쯤 보시길. 수상소감도 연출하는 봉감독 클라스)을 보다가 마틴 스콜세지 감독에 대해 찾아보았고 우연히 그가 어린시절에 만든 영화스토리보드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 이미지가 게시된 페이지(나X위키)에 따르면 연출과 카메라 각도등이 어린아이라고 보기에는 매우 비범하며, 그는 한 인터뷰에서 아직도 호텔방안에 처박혀 스토리보드를 그릴때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저는 이글을 읽으면서 나는 무엇을 할때 가장 행복하고 몰입하는가? 하는 생각을 했는데, 마틴 스콜세지에 대한 저 글을 보면서 이와같은 생각을 하는것이 저 뿐만이 아닐것 같습니다. 물론 내가 행복한 일을 나의 직업으로 삼자는건 너무나 상투적인 이야기고 이제는 아무도 믿지않는, 마치 대학 초년생들을 위한 동화 정도로만 느껴지는 이야기이기는 합니다만,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내가 정말 나에게 맞는 커리어를 살아가고 있는가? 나는 저들과 같이 내 커리어에서 남들과는 다른 무언가를 이룰수는 없을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는 자신이 어린시절에 무엇에 몰두했으며, 지금도 나를 푹 빠져들게 하는 그 어떤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이를 통해 자신의 커리어를 돌아보게 하는것이 의미있는 일일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드네요. 자신이 유년기 시절, 누군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찾아즐기며 몰두했던 그 무언가가 너를 성공하게 만들 유일한 길이다...라는 어딘가 읽었던 문구도 생각이 나구요. 잘기억은 안납니다만, 제가 원티드 들어오고 얼마 되지않았을때 "인간적인"으로 시작하는 슬로건을 몇번들었는데 이런식으로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스스로를 돌아보는 감성밋업이나 기획이 있는건 어떨지 싶습니다. 이글을 쓰는와중에도 손발이 오그라들어 자판치기가 힘들긴한데ㅋ 다이어트와중이라 잠도 안오고 봉준호감독의 찬사에 눈시울을 붉히며 기쁜감정을 차마 숨기질 못하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을 보며 감성터져 제안해봅니다. (이미지는 마틴스콜세지가 어린시절에 만든 스토리보드)
-원티드랩 서버 개발자 김성호